“미스 온두라스 피살, 언니 남자친구 질투 때문”

입력 2014-1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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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미스 온두라스 자매 피살사건의 범인은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사진> 언니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이 질투심에 눈이 멀었던 것이 범행 배경으로 지목됐다.

현지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알바라도의 언니 소피아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추는 것을 본 소피아의 남자친구가 총으로 소피아를 먼저 쏜 뒤 이어 알바라도를 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알바라도와 소피아는 지난 13일 소피아의 남자친구 생일파티에 나간다고 산타 바르바라에 있는 집을 나선 뒤 18일 인근 야산의 강가에서 매장된 시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와 시신을 옮겨 매장하는 것을 도운 남자 등 2명을 상대로 공모자가 추가로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난 4월 미스 온두라스에 선발된 알바라도는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스월드선발대회 출전차 출국하기 직전 변을 당했다. TV 프로그램의 게임쇼에서 모델로 활동하던 알바라도는 이미 런던으로 가기 위한 짐가방까지 다 챙겨놓은 상태였다고 현지 신문 라 프렌사는 보도했다.

온두라스는 미스월드선발대회에 알바라도를 대신하는 다른 참가자는 보내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라도의 가족들은 이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매의 장례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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