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차기 은행연합회장 내정… 관치금융 인사"

입력 2014-11-20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내정설에 대해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20일 서울시 중구 은행연합회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 위원장은 "차기 은행연합회장이 내정됐다는 소식에 쏟아지고 있다"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결여한 인선으로 차기 회장 임기 시작 전부터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악의 관치 금융 낙하산 인사"라며 "내정 소식을 믿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연합회 정관에는 사원들의 의사로 선임하도록 돼 있다"며 "은행연합회도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 선출은 한 두달 늦춰도 된다"며 "회추위(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원들의 의견을 들어 후보를 선출한 후 적합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2~3명의 후보를 회추위를 통해 선정 후 사원 총회를 통해 최종 선출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용실 금융노조 전국은행연합회지부 위원장은 "은행장들이 정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정당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며 "연합회장은 회원사간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금융노조는 은행연 이사회에 소집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장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하영구 전 한국시티은행장을 추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58,000
    • -0.34%
    • 이더리움
    • 3,087,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423,300
    • -0.12%
    • 리플
    • 791
    • +2.73%
    • 솔라나
    • 177,500
    • +0.68%
    • 에이다
    • 449
    • -0.22%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1.38%
    • 체인링크
    • 14,250
    • -0.42%
    • 샌드박스
    • 33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