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임대료 27억? "구글처럼 장기계약하면 저렴"

입력 2014-11-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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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사진=블룸버그)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인 타임스스퀘어에 거대한 옥외광고판이 들어서며 광고 비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옥외광고판 마케팅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의 광고 비용은 4주에 250만달러(약 27억5125만원) 정도다. 이 가격은 대형 옥외광고판이 많은 타임스스퀘어 안에서도 가장 단가가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거대한 옥외광고판에는 24일까지 영국의 영상 디자이너 그룹인 유니버설 에브리씽의 작품이 걸린다. 이후 연말까지는 구글이 독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정확한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광고대행사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 관계자는 "광고 매물이 나오자마자 구글이 단숨에 계약했다"며 "장기간 계약하면 250만달러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광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거대한 옥외광고판은 새로 개축된 매리엇 마퀴즈 호텔 외벽에 설치됐다. 광고판의 세로 폭은 8층 건물 높이고 가로 폭은 맨해튼 브로드웨이와 45∼46번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거의 한 블록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설치 소식에 네티즌은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실제로 보고 싶다",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구경하러 가야지",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얼마나 클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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