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법원 부결

입력 2014-11-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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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트랜스캐나다의 80억 달러(약 8조8000억원) 규모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법안을 부결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은 이날 법안을 심의·표결하기에 앞서 토론 종결을 위한 절차 표결을 실시했으며 찬성 59표, 반대 41표로 간발의 차로 법안이 부결됐다. 토론 종결 투표에서 통과되려면 최소 60표를 확보해야 한다.

의회에서 통과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짐을 덜게 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루이지애나 상원 선거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수 없게 됐다는 평가다.

다음 달 6일 결선 투표를 치를 민주당 소속 루이지애나 상원 의원인 메리 랜드류 의원은 선거구 내 기업과 주민 지지를 얻고자 이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동료 의원 설득에 실패했다.

앞서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 14일 같은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키스톤 송유관은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 텍사스 주 멕시코만을 연결하는 총 길이 2700km의 대형 프로젝트다. 공화당은 일자리 증진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관련 법안 승인에 나서고 있으나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환경 우려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어 법안이 6년 가량 의회에서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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