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초콜릿 부족 사태 직면…에볼라·기후변화 여파 커”

입력 2014-11-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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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조만간 초콜릿 부족 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은 17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기후변화, 식물 병충해 등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전 세계인의 초콜릿 소비량은 코코아 생산량 대비 7만t을 넘어섰다. 오는 2020년이 되면 생산량 대비 소비량 초과규모가 100만t을 넘어설 것이라는 추측이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는 전세계 생산량의 4분의 3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맡고 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두 나라는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국가가 에볼라 창궐 지역인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3국과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은 물론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 발생하고 있는 가뭄 등 이상 기후와 각종 식물 병충해도 코코아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밖에 중국 등 인구가 많은 나라를 중심으로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초콜릿 부족 사태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미 2012년부터 전 세계적 차원에서 초콜릿 소비량이 공급량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근 초콜릿 가격은 2012년 대비 6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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