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출신 간부 퇴직 후 재취업 43건

입력 2006-10-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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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9건ㆍ로펌 10건ㆍ협회 및 조합 6건 등으로 많아

경제검찰이라고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4급(서기관)이상 퇴직자들의 재취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퇴직한 4급 이상 직원의 재취업이 3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퇴직한 4급 이상 간부는 36명이며 이 중 31명이 기업, 로펌 등 각계에 진출한 인원이 31명ㆍ43건(복수취업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고문이나 사외이사 등으로 삼성전자, 기아차 등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가 19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율촌 등 국내 유수의 로펌으로 진출한 사례도 1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각종 협회 및 조합 임원으로 나간 사례도 6건이나 됐으며 도이치뱅크와 한국상호저축은행 등 금융권으로 취업한 사례도 2건이 있었다.

또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송하성 전 심판관리관(3급)은 각각 서울시립대와 경기대 교수로 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6월 퇴직한 김주혁 정책홍보팀장은 서울신문 감찰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특히 두 군데 이상에 재취업한 퇴직 간부도 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기 전 공정위원장은 퇴직 후 아모스트로페셔널, 케이씨의 고문으로 제2의 인생을 출발했고 윤영대 전 부위원장은 ▲삼성 SDI ▲두산중공업 ▲SK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오성환 전 상임위원(1급)도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과 현대모비스ㆍCJV의 사외이사직을 맡았다.

한편 이외에도 공정위 출신 간부들이 삼성경제연구소와 대법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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