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250억 유상증자...내년 현지 영업 강화 차원

입력 2014-11-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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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000여명 설계사 모집하고 방카슈랑스ㆍTM 등 판매채널 다양화 계획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진출한 인도네이사 현지법인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실시하기 위해 설계사 확충과 판매 채널 강화를 하기 위해서다.

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 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납입자본금은 150억원에서 약 400억원으로 250억원 늘어나게 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생명보험사인 물티코의 지분 80%를 약 14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들 가운데 처음으로 현지 보험사와 인수합병(M&A)를 실시한 것이다.

이후 1년여간의 준비 끝에 한화생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대한 개업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법인 유상증자에 나선 이유는 현지 판매채널을 강화해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4000만명에 달하는 반면 생명보험 계약 건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올해 말까지 1000여명의 설계사 모집하고 개인채널이 자리를 잡고 나면 방카슈랑스, TM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주요 거점도시인 자카르타, 수라바야, 메단에 영업점을 개설했고 내년 말까지 5개 영업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기타 핵심 거점도시로 우선 진출한 후 인근 주변도시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으로 5년 내 전국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인수 이후 1년간 영업을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납입된 자금은 향후 3~5년간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분기 현재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총자산은 136억2400만원에 당기순손실은 29억1600만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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