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지난해 빌 그로스에 보너스만 3190억 지급

입력 2014-1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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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핌코 전 최고투자책임자(CIO). 사진출처=블룸버그
미국 자산운용사 핌코가 올해 9월 회사를 떠난 ‘채권왕’ 빌 그로스<사진>에 지난해 2억9000만 달러(약 3190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하마드 엘 에리언 전 CEO는 같은 기간 약 2억3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링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290만 달러의 보수를 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차이나는 수준이다. 마이클 디크만 알리안츠 그룹 회장은 역시 같은 기간 720만 유로(약 903만 달러)의 보수를 받는데 그쳤다.

FT는 이 같은 보너스 액수를 두고 핌코가 주요 펀드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고객들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도 임원 보수를 얼만큼 챙겨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로스는 지난 1971년 핌코를 공동 창업한 이래 43년간 핌코를 이끌었다. 특히 핌코의 대표 펀드인 ‘토털리턴펀드’의 운용을 맡아 2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관리했다.

그러나 지난해 토털리턴펀드가 2.2%의 손실을 기록하고, 7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실적이 부진하자 지난 9월 전격적으로 회사를 떠나 경쟁사인 재너스캐피털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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