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저평가 포스팅…양현종ㆍ강정호 ‘혹시 우리도?’

입력 2014-11-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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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자존심 대신 메이저리그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시스)

김광현(26·SK)의 포스팅 액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제 관심은 양현종(26·KIA)과 강정호(27·넥센)에게 쏠리고 있다.

SK는 12일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금액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SK가 제시받은 최고 응찰액은 200만 달러(약 22억)로 당초 기대했던 액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력으로 검증받겠다”는 김광현의 의지를 감안해 장고 끝에 수용했다. 김광현은 최고 금액을 써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30일간 연봉 협상을 갖는다.

김광현의 아쉬운 결과는 역시 빅리그를 노리는 양현종과 강정호에게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양현종은 17일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단 현지 분위기는 좋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3선발급이라는 평가와 함께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의 포스팅 참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양현종이 1800만 달러 수준의 포스팅 금액에 4년 32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그러나 양현종의 통산 성적(62승 42패·평균자책점 4.33)이 김광현(83승 49패·평균자책점 3.30)에 비해 크게 뛰어난 건 아니기에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 유격수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을 때려내고 정규리그 MVP 후보까지 올랐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심각한 수비 실책을 노출했다. 일각에선 강정호의 체력이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을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대체적인 반응은 여전히 호의적이다. 강정호가 한국시리즈를 치르던 11월 초, 미국 ESPN의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을 1500만~2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뒤인 12월 중순쯤 포스팅 절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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