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모자’ 모나코 왕궁 보수 위해 경매에 등장

입력 2014-11-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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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격 6억8000만원으로 예상돼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 같은 쌍각 모자가 프랑스 경매 시장에 등장했다. (사진=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 같은 쌍각 모자가 프랑스 경매 시장에 등장했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 나온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는 그가 지휘하던 부대의 말 수의사에게 선물을 준 것이다.

현재 모자의 상태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없어 많이 닳지는 않은 상태다. 경매소 측은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대공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며 낙찰가격을 50만 유로(약 6억8000만원)로 예상했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모자와 함께 수십 개의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 구멍이 난 부대 깃발 등을 포함한 나폴레옹의 다양한 유품을 경매로 내놨다. 모나코 왕실이 이 같이 나폴레옹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은 것은 왕궁 보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나 경매소의 피에르 오세나 사장은 “사실상 박물관 하나가 통째로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뿐이고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고 경매소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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