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55~6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내년에는 배럴당 60달러 내외의 유가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민ㆍ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12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최근 국제유가 동향 및 향후 유가전망'을 주제로 제26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국제유가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의 유가 급락이 연초부터 지속된 이란 핵문제에 따른 위험요소가 감소하고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투기 지금 이탈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9일 실시한 것으로 공식발표된 북한의 핵실험도 국제유가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년 4분기 석유시장은 난방유 재고가 충분하고 외부요인의 영향이 별로 없어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5~60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협의회는 최근 유가급락은 연초부터 지속된 이란 핵문제의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 투기자금 이탈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최근 북한의 핵 실험도 석유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의 경우 비OPEC 회원국들의 공급이 늘어나 수급상황은 좋아지지만 이란 핵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럴당 60달러 내외에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란 핵문제와 OPEC의 12월 총회 결과 등의 영향을 살펴보고 연말 개최 예정인 회의에서 2007년도 유가 전망치를 재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