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은 교과서와 연계문제집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고 수능출제본부가 밝혔다.
출제본부는 A/B형 모두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쉬운 문항과 중간 수준 난이도의 문항들을 중심으로 시험을 출제하고 상위권의 변별을 위해 두개 이상의 개념을 필요로 하는 고차적인 문항들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양평고 조만기 교사는 "A형의 경우 올 9월 모의평가와 작년 수능에 비해 이번 수학이 고난이도 문항에서 쉽게 출제돼 더 쉬웠다"고 말했다.
한영고 유제숙 교사도 "B형 역시 고난이도 갯수가 지난해에 비해 한문항 정도 줄어 비교적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A/B형간 시험의 난이도를 차별화하고자 했다.
수학 A형은 ‘수학Ⅰ’ 15문항, ‘미적분과 통계 기본’ 15문항으로, 수학 B형은 ‘수학Ⅰ’ 8문항, ‘수학Ⅱ’ 7문항, ‘적분과 통계’ 8문항, ‘기하와 벡터’ 7문항으로 구성됐다.
A/B형 공통으로 ‘수학Ⅰ’에서 4문항이 나와 전년 수능과 공통 문항 수가 같았다.
A/B형 모두 전체 문항 수의 30%를 단답형 문항으로 출제했고, 답은 세 자리 이하 자연수가 나오도록 했다고 출제본부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