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시간제 일자리만 늘어...고용의 질 악화(종합)

입력 2014-11-12 11:18 수정 2014-11-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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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일자리 증가폭 하반기 들어 둔화 지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취업자 수가 40만6000명 증가했지만 늘어난 취업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형태도 주당 36시간미만의 시간제 일자리와 급여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595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60.9%로 전년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늘어난 취업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으로 노년층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60세 이상이 18만3000명, 50대는 16만9000명 각각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가계 소득을 이끄는 가장들이 많은 40대 취업자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30대 취업자 수는 되레 2만3000명 감소했다.

늘어난 일자리도 주당 36시간미만의 시간제 일자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11만5000명으로 0.5%(12만명) 증가했지만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49만8000명으로 7.4%(349만8000명)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9000명, 9.2%)과 숙박 및 음식점업(14만8000명, 7.4%)에서 일자리가 늘어났다.

지난해와 올해 초 50만~60만대 증가폭을 보이던 상용직 일자리 증가폭도 7월 이후 30만대로 줄어들었다. 반면 임시직 일자리는 지난해 마이너스 증가를 보였던 것과 달리 10~20만대 증가폭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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