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서 깨어난 이등병 "각목 맞고 기절" vs 선임병 "본 적도 한 적도 없다"

입력 2014-11-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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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이등병

▲식물인간 이등병(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식물인간 상태였던 이등병이 깨어나 선임병을 가해자로 지목하며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먼저 육군 구모 이병의 상황 증언 진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2월 식당 도우미를 마치고 생활관에서 약 300m 떨어진 창고 뒤쪽 으슥한 곳으로 끌려갔다. 7명의 선임들이 가담한 기합 자리에서 3명이 휘두른 각목에 머리를 맞고 실신한 구 이병은 이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구 이병은 당시 가격한 선임병의 이름까지 정확히 지목했다.

반면, 지목당한 선임병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K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구 이병에 대한 구타나 가혹 행위를 본 적도 없고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선임병은 현재 구 이병의 증언을 전면 부인하며 구 이병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논란에 육군 최용한 공보과장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병역 의무를 수행하던 중 지난 2012년 2월 18일 뇌출혈로 쓰러진 구 이병이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수사를 통해 가족들이 주장하는 구타 의혹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에 네티즌은 "식물인간 이등병 그래도 깨어나서 다행이다", "식물인간 이등병 진술이 진짜일까?", "식물인간 이등병이랑 선임병이랑 진술이 완전 엇갈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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