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카카오'로 송금하고 쇼핑한다

입력 2014-11-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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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50만원 충전ㆍ10만원 한도 송금…‘보내기 수수료’ 당분간 면제

인천에 사는 박기선씨(28세·여)의 스마트폰에 모바일 청첩장이 도착했다. 부산에 사는 대학 동창이다. 그런데 박씨는 이번 주말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다. 박씨는 곧바로 뱅크월렛카카오를 열어 예치해 둔 50만원 가운데 10만원을 축의금으로 송금한다. 비밀번호만 누르면 된다. 잠시 뒤 친구가 송금내역을 확인했다는 안내 메시지가 박씨의 카톡으로 전송된다.

카카오로 송금하고 쇼핑도 즐기는 ‘뱅크월렛카카오(뱅카)’ 서비스가 11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금융결제원·시중은행·다음카카오가 공동 개발한 송금 및 온·오프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뱅카’ 서비스가 시작됐다. 참여 은행은 16곳이며 실제 서비스 시기는 은행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뱅크월렛카카오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되며 충전형 선불카드인 뱅크머니와 모든 은행에서 발급하는 현금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뱅크머니 송금과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한 CD·ATM 사용, 온ㆍ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이 있다. 뱅크머니는 특정 은행의 계좌를 연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현금카드는 은행에 상관 없이 최대 25장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뱅카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후 최대 50만원까지 ‘뱅크머니’를 충전하면 계좌번호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없이도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하루 10만원 한도 내에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보내기 수수료는 일정기간 면제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와 금융결제원은 “뱅크월렛카카오는 송금, 결제, 현금카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지갑 서비스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 범용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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