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중국 베이징에서 ‘로봇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능형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능형로봇기술과 관련 서비스의 성공적인 개발이 21세기 경제성장 및 사회발전의 핵심요인이라는 공동의 인식하에 심도 있는 로봇기술개발 및 국제 로봇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3국간의 상호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돼 추진됐다.
이 워크숍에서 각국의 전략기획, 최신 기술동향이 소개됐으며, 특히 한ㆍ중ㆍ일의 지능형로봇 산업화 촉진, 로봇기술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ㆍ중ㆍ일 로봇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한ㆍ중ㆍ일 3국은 앞으로 로봇기술 및 산업화에 대한 계획, 전략 및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협력 연구개발, 표준화, 기술교육 및 인력 교류 프로그램 개발, 로봇기술 및 산업화 전략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정부당국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동 워크숍을 1년에 한 번씩 번갈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워크숍 및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능형로봇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로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중국, 일본의 국가 로봇 프로젝트, 최신 로봇 기술개발 및 산업동향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능형로봇의 산업화 가능성을 폭넓게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정보통신부는 이번 중국, 일본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 국제 협력 추진을 계기로 미국, 독일 등 지능형로봇기술 선진국들과의 협력도 보다 활성화해 우리나라 지능형로봇산업의 핵심역량 확보와 국제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에도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