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비결은 완벽한 수직계열화

입력 2014-11-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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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계열사 이익 모두 지주사로 집합...내부거래와 순환출자 문제 전무 주가 방해 요소 없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경배 회장의 주식가치 비결은 무엇일까.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에도 기인하지만 그룹 전체의 이익이 바로 지주사로 연결되는 완벽한 수직계열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계열사는 모두 10개다.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 그룹을 지주사로 하고 아모레퍼시픽을 주력계열사로 하고 있다. 나머지 8개의 계열사들도 모두 지주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있는 등 국내 대기업집단 63개 중 유일하게 완벽한 수직계열화 형태의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룹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이익이 사실상 지주사로 모이게 하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배구조는 강화되고 있는 대기업집단 관련 규제에 강한 모습이다. 큰 틀에서 이뤄지고 있는 내부거래 규제와 순환출자 금지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로운 것이다. 수직계열화 완성은 서경배 회장 등 규제 강화에 따른 오너에 대한 리스크도 해소하는 장점을 가지게 되면서 호실적이 그대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경우 사실상 국내 대기업 집단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지주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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