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대선캠프 특보' 김일수 테라텔레콤 대표 구속기소

입력 2014-11-07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를 지낸 김일수(66) 테라텔레콤 대표가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김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75억원에 달하는 테라텔레콤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삿돈 17억7000여만원을 본인 명의 계좌로 이체받은 뒤 명예박사학위 취득 비용과 아들의 아파트 임차료와 생활비, 신용카드대금 결제, 세금납부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에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건물을 개인적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매입자금이 부족하자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으면서 회사가 48억1000만원 상당의 근보증을 서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김 대표는 2년에 걸쳐 회삿돈 9억1000여만원을 빼돌려 은행 대출 원리금을 갚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테라텔레콤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수주한 호남고속철도 선로변 광영상전송설비 사업의 하도급 업체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H사 강모 대표로부터 1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말 지독한 상성…'최강야구' 동국대 2차전 결과는?
  • 뉴진스 하니·한강 패러디까지…"쏟아지는 '복붙' 예능, 이젠 피로해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단독 ‘친환경 표방’ 대형마트 리필 매장, ‘처치곤란 실패작’ 전락
  • BTS 제이홉 시구 예고…KBO 한국시리즈 2차전, 우천취소될까?
  • [종합]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숨 고르기…다우 0.8%↓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10: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38,000
    • -2.38%
    • 이더리움
    • 3,601,000
    • -3.74%
    • 비트코인 캐시
    • 496,200
    • -1.84%
    • 리플
    • 743
    • -0.4%
    • 솔라나
    • 226,700
    • -1.39%
    • 에이다
    • 495
    • -1.2%
    • 이오스
    • 670
    • -2.19%
    • 트론
    • 216
    • +1.41%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800
    • -4.43%
    • 체인링크
    • 16,090
    • -0.92%
    • 샌드박스
    • 375
    • -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