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청약 마감...오너일가 2조7000억 차익 예상

입력 2014-11-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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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공모주 청약이 마감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주식은 총 1474만2030주로 지분율이 19.05%에 달한다. 공모가 19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이들 3명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는 2조8000억원을 넘는다.

오너 일가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870만4312주(11.25%)주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301만8859주(3.9%)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은 각각 307만4843주(3.97%)와 132만2189주(1.71%)를 가지고 있다.

이들 5명은 지난 1999년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해 주당 7150원에 삼성SDS 주식을 취득했다. 공모가 대비 주당 18만2850원의 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차익은 이재용 부회장이 1조5916억원이며 이부진·이서현 사장이 각각 5520억원이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5622억원, 김인주 사장은 2418억원이다.

장외시장 가격이 공모가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주식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5일 기준 K-OTC 시장에서 거래된 삼성SDS의 가격은 주당 37만500원이다.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1747만2110주(22.58%)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이며 삼성물산이 1321만5882주(17.08%), 삼성전기가 609만9604주(7.8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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