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예상 속 결과 '주목'

입력 2014-11-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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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
미국 '11·4 중간선거'가 4일(현지시간) 드디어 시작됐다.

중간선거 투표 시간은 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이날 오전 7시~8시에 시작됐으며 오후 7시~10시에 마감될 예정이다. 알래스카는밤 12시에 투표가 끝난다.

이에 따라 선거 승패 윤곽은 이날 밤늦게나 5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임기 6년) 100명 중 3분의 1과 보궐선거 대상을 포함한 36명, 하원의원(임기 2년) 435명 전원, 그리고 주지사(임기 대부분 4년) 50명 가운데 36명을 선출한다.

하원 선거의 경우 접전지역이 37개에 불과해 현행 구도가 거의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즉, 상원 선거에 따라 전체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현재 상원 경합지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의 판세를 보면 민주당 지역 가운데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 웨스트버지니아 주가 이미 공화당 수중으로 완전히 넘어간 것을 비롯해 대체로 공화당에 유리한 흐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전문가들과 미 언론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각각 다수당이다.

특히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주요 언론은 이날 오전 시작된 투표 상황을 전하는 동시에 공화당의 승리를 전제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관계 재설정 등 향후 달라질 국정운영 방향을 조명하기도 했다.

만약 예상대로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한다면 2006년 조지 부시 공화당 정부 때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래 8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도래하게 된다.

다만, 일각에선 민주당이 가까스로 상원 다수 의석을 지킬 가능성과 더불어 일부 지역구의 결선투표에 따른 승패 판정 보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 루이지애나와 조지아 주의 경우 주 선거규정에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 간에 결선 투표를 치르게 돼 있는데 현재 양당 후보 간 초접전 양상 속에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결선투표는 다음 달 6일, 조지아주 결선투표는 내년 1월 6일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의 흐름은 180도 바뀔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예상외로 상원 수성에 성공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주도권을 다시 한번 장악하면서 이민개혁법 등 핵심 어젠다를 밀어붙일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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