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 양적완화 종료, 국내 외화유동성 영향 미미”

입력 2014-10-31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3차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신한·우리·하나·외환·국민·산업·기업은행의 자금담당 부행장들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 및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금감원은 양적완화 종료가 이미 예고된 데다 양호한 국내 외화유동성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0월 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금 차환율(잠정)은 단기와 중장기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 차환율은 140.0%(전월 대비 +23.9%포인트), 중장기 차환율은 312.2%(전월 대비 +159.7%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순차입 기조를 시현했다.

이 기간 외화차입금 단기 가산금리(잠정)는 9.0bp로, 전월 대비 0.6bp 하락했다. 지난 28일 기준 국채 5년물 CDS프리미엄은 53bp로 전월말(58p) 대비 5bp 하락했으며 국내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잠정)은 111.0%로 지도기준(85%)을 크게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CDS 프리미엄 및 국내은행 등의 장·단기 가산금리 추이 등 금융시장 및 외화차입 여건 변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한편 외화차입 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은행에 대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정도 및 양상에 따라 외환부문 비상계획(Contingency Plan) 등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202,000
    • +2.54%
    • 이더리움
    • 3,112,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26,400
    • +4.18%
    • 리플
    • 721
    • +1.26%
    • 솔라나
    • 174,100
    • +0.87%
    • 에이다
    • 466
    • +2.87%
    • 이오스
    • 655
    • +4.3%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5
    • +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3.87%
    • 체인링크
    • 14,100
    • +1.66%
    • 샌드박스
    • 341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