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출제 오류 수용… 교총 "대입제도 근본 개혁해야"

입력 2014-10-31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육당국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를 31일 수용한 것과 관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대입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가 서울고법 판결 보름만에 늦게나마 수능 오류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한 것을 환영하며 피해학생에 대한 실질적 구제와 더불어 차제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능 등 대입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현행 수능은 매년 물수능·불수능 논란, 문제오류, 정답에 대한 시비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출제·검토위원의 단기간 합숙을 통해 변별력·난이도 조정, 오류 검증 등을 모두 하도록 한 무리한 제도 설계와 운영에 근본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교총은 “수능을 초·중·고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한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기초적인 학업성취 수준을 절대평가하는 ‘국가기초학력평가’로 전환해 예측 가능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항의 출제오류를 공식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전원 구제할 방침이다. 이 문항의 오답자는 1만8884명으로, 성적을 재산출해 등급이 상승하는 학생은 4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티메프 사태가 부른 이커머스 정산주기 논란…컬리 IPO 빨간불 켜지나
  • 엔데믹 그늘 벗어난 빅파마들…AZ·화이자 방긋, 모더나는 아직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순항할까…주주가 '변수'
  • 한국 유도, 체급 차 딛고 값진 동메달…독일과 연장전 끝 승리 [파리올림픽]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86,000
    • -1%
    • 이더리움
    • 4,118,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4.75%
    • 리플
    • 785
    • -0.88%
    • 솔라나
    • 205,100
    • -3.48%
    • 에이다
    • 517
    • +0.58%
    • 이오스
    • 706
    • -3.16%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1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0.08%
    • 체인링크
    • 16,550
    • -1.55%
    • 샌드박스
    • 393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