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반장' 임종룡 회장, 농협금융 개혁 결실

입력 2014-10-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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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익 1780억 30.5% 늘어… 취임 16개월만에 수익 창출 안착

'개혁반장' 임종룡 회장의 농협금융 개혁이 결실을 맺었다. 임 회장은 지난해 6월 취임이후 16개월만에 농협금융을 본격 수익 창출 궤도에 올려 놓았다. 임 회장의 성과주의 도입에 따른 직원 경쟁력 제고와 건전성 관리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NH농협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64억원)에 비해 3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당기순이익 70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898억원 대비 142.5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602억원으로 7분기 연속 1조를 넘었다. 순이자마진율(NIM)은 1분기부터 2.03을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4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25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늘어났다. 농협은행의 3분기 이자이익은 1조6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동일 수준(2.03%)을 유지했다. 3분기 중 비이자 이익은 수수료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272% 늘어난 49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과 증권 등 비은행 부문 이익도 확대됐다. 내년 통합을 앞두고 있는 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전분기 각각 80억원, 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에 들어서며 49억원, 6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의 증가,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감소 등이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농협생명의 3분기 순익은 전분기보다 80%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순익은 51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국적인 판매망을 바탕으로한 영업력이 점진적인 성과 증가세로 이어졌다"며 "은행·보험·증권으로 이루어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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