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홈쇼핑 너마저…불패신화 마감하나

입력 2014-10-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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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ㆍCJ오쇼핑 3분기 영업익 두자릿수 하락

국내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올해 들이 지속적으로 실적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10년 간의 불패신화가 마감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홈쇼핑업계는 지난 2005년 카드 사태로 인해 이익이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 0.8%, 2분기에 1.8% 떨어진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84억원 가량이 모자라다.

CJ오쇼핑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줄어 영업이익 두자릿수 하락대의 비슷한 모양세를 보였다.

CJ오쇼핑은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 분기 실적과 비교해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끝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40억원 가량이 부족한 수치다.

양사는 이와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분석했으나, 업계에서는 홈쇼핑만의 문제가 아닌 소비심리 침체 등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근본적인 요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욱 힘들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미 올해 유통업게는 대형마트의 마이너스 성장이 드리우면서 불황에 따른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어 백화점도 간신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불황타개를 위해 끊이없는 할인행사들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홈쇼핑업게도 이를 피해가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수순을 밟게 됐다는 것이다.

더불어 홈쇼핑 업계는 제7홈쇼핑 리스크 및 보험 불완전 판매로 인한 보험 판매 중단 가능성 등의 우려로 수익 감소 요인이 될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일각에서는 홈쇼핑 업계는 지난 10년 동안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너무 오른 탓에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는 착시현상이며,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홈쇼핑 업계가 저성장 국면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는 의견도 보였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홈쇼핑 업계는 꾸준이 승승장구하면서 내수침체기에 따른 리스크에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쇼핑들이 모바일 부문 수익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 부진과 제7홈쇼핑에 따른 내부 경쟁 등 여건이 어렵다”고 우려의 입장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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