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유로존ㆍ중국 등의 경기회복세 둔화, 엔저 등으로 대외여건도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 등으로선진국간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가능성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3분기에 0.9% 성장하면서 1분기 수준을 회복했지만 월별 산업생산과 내수회복세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마저 후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장관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모든 부처가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앞으로는 무역과 산업분야에서 매월 거시경제운용회의를 열어 경제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기국회가 본격화된만큼,법안과 예산안이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 제출된 경제분야 법안은 총 4739건 가운데 11.2%에 불과한 530건만이 가결처리가 돼 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마음으로 경제혁신 3개년계획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연말까지 주요 과제의 집행상황과 효과를 성과지표 중심으로 집중관리하고 세부과제들의 집행게획과 실적을 점검해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