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뉴질랜드·베트남과 FTA 협상 조속 타결 노력”

입력 2014-10-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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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노력 성과 보여…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가속화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중국과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타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두 번째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갖고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FTA 네트워크도 지속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호주, 캐나다와의 FTA는 제가 직접 나서서 상대국 총리를 설득해 협정문에 서명했고, 이로써 우리의 FTA 네트워크는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북미와 오세아니아까지 전 대륙으로 확장됐다”고 그간의 성과를 전했다.

이어 “FTA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수출 증대와 외국인투자를 확대시키는 든든한 발판”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기업보다 앞서 관세인하를 통한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조속히 비준동의안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창조경제 추진 의지도 재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발표된 세계은행의 기업환경 평가에서 ‘창업분야’는 34위에서 17위로 상당한 순위 상승을 기록해 그간 창조경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글로벌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 발판을 확실히 굳혀나가기 위해 현장에서 시작된 변화가 우리경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년도 창조경제 지원에 금년보다 17.1% 늘어난 8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어렵게 키운 창조경제의 불씨가 창의와 혁신의 불꽃이 돼 우리경제 곳곳을 비출 수 있도록 대구와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설해 지역별로 하나하나 특성과 강점을 살려, 맞춤형 창조경제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내년엔 기술유망 중소기업 500곳을 선정해 금년보다 150% 늘린 2500억원을 투입해 성장 유망분야 기술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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