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1월 초 中서 ‘갤럭시 A 시리즈’출시

입력 2014-10-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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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ㆍ유럽시장에도 잇따라 출시…샤오미 공세 차단 구상

▲28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 시리즈’를 다음 달 초에 중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사진=블룸버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샤오미를 겨냥해 내달 초 ‘대항마’를 출시해 반격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 시리즈’를 다음 달 초에 중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샤오미 등의 공세에 대응하고자 ‘갤럭시 A3, A5, A7’를 출시한다. 이는 중저가 시장의 실지 회복을 위한 포석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0년 출범한 샤오미는 올해 3분기 19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창사 4년 만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특히 샤오미는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추월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거의 같은 시기에 인도 시장에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당 제품을 출시하고 베트남 생산 공장에서 나오는 스마트폰도 내달 중순까지 유럽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중국시장 외 샤오미의 진출이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예봉을 차단한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메탈 소재가 적용되는 갤럭시 A 시리즈는 샤오미의 ‘미(MI)4’보다는 비싼 350~500달러(약 52만원) 선에서 판매가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샤오미의 MI4는 32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제품은 MI4보다 사양이 높아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샤오미의 공세가 본격화되자 삼성전자는 고가제품 위주의 프리미엄 전략과 중저가 제품시장 모두를 겨냥한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생산시설 2곳이 가동되는 베트남 공장은 30억 달러를 투자해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제품에 모두 금속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하는 등 중저가 제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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