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김부선, 난방비 비리와 관련해 국감 출석…"난방비 비리에 뛰어드니 연예계, 심지어 조국 떠날 생각까지 들어"

입력 2014-10-27 1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부선 난방비'

▲김부선(사진=연합뉴스)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화제가 된 배우 김부선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난방비 비리를 폭로한 김부선이 국감에 등장함에 따라 취재 경쟁도 뜨거웠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이 국회에 등장한 것은 지난 1999년 8월 패션 디자이너 고 앙드레 김이 이른바 '옷 로비' 청문회 증인으로 나온 이후 처음이었다.

김부선은 이날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요청으로 아파트 난방비리와 관련해 국회를 방문했다. 당초 김부선은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 출석해 줄 것을 요청 받았지만 촬영 일정으로 인해 종합 국감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김부선은 "기자들 때문에 떨린다"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난방비 비리 문제에 대한 질의에 거침없이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부선은 "미혼모로 살며 30년만에 처음으로 내집을 장만했는데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첫 해 겨울 난방비가 상상 이상으로 많이 나왔다"고 밝히며 "그래서 물어보니 500여 가구 중 100가구 이상이 난방비를 안 낸다는 미국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부선은 "2년 반 전에도 관리소장 입으로 3분의 1 이상이 난방비 제로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관할구청이나 서울시는 주민자치 문제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다"며 "전 재산을 털어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와 함께 "OECD 가입국, 선진국, 경제대국이라고들 하는데 난방비리에 뛰어들어보니 연예계 혹은 조국을 떠날 생각까지 한다"고 밝히며 난방비리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연기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부선이 난방비 비리와 관련해 국감에 등장한 것을 접한 네티즌은 "김부선 난방비리,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아무도 몰랐을 일이다" "김부선 난방비리, 이런 분은 연기가 아니라 정치를 해야 할 듯" "김부선 난방비리, 제발 제대로 파헤쳐 주길 바랍니다" "김부선 난방비리, 유착 관계가 있다면 못 찾을 이유가 대체 뭐인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부선 난방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01,000
    • +3.58%
    • 이더리움
    • 3,185,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4.89%
    • 리플
    • 727
    • +1.39%
    • 솔라나
    • 181,400
    • +3.01%
    • 에이다
    • 462
    • -0.65%
    • 이오스
    • 665
    • +2.31%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00
    • +3.24%
    • 체인링크
    • 14,190
    • +1%
    • 샌드박스
    • 343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