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파리로 집결

입력 2006-09-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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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쌍용 등 파리모터쇼에 미래형 신차 공개

프랑스 파리에서 28일(현지시간) 개막된 '2006 파리 국제모터쇼'에 현대·기아·쌍용 등 국내 상용차업체들이 각종 첨단기술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차들을 잇따라 공개해 전세계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준중형 해치백 스타일의 컨셉트카인 'HED-3(아네즈)'를 처음공개했다.

현대차는 '아네즈'는 북이탈리아 피아몬테에서 생산되는 고품격 와인인 '아네즈'에서 이름을 차용해 와인 아네즈가 갖는 특별함이 HED-3의 컨셉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아네즈는 현대차 유럽 디자인연구소에서 제작, 2000cc VGT 디젤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유럽시장 공략형 모델로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형 모델(프로젝트명 FD)을 유럽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 유럽연구소 수석디자이너 토마스 뷔르크레는 "아네즈는 강인하지만 단정한 차체에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세부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HED-2(제너스)의 연속선상에 있는 'HED-3(아네즈)'디자인을 통해 현대차의 향후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42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아네즈를 비롯해 ▲그랜저 VGT ▲투스카니 개조차를 유럽시장에 최초로 공개했고 ▲겟츠(클릭) ▲엑센트(베르나) ▲매트릭스(라비타) ▲쏘나타 ▲투싼 ▲싼타페 ▲트라제 등 총 17대를 출품했다.

그랜저 VGT의 출시로 유럽시장에 판매중인 클릭, 베르나, 아반떼, 쏘나타 디젤모델과 함께 소형차에서 최고급 차량까지 승용 디젤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2200cc VGT 디젤엔진을 탑재한 그랜저VGT는 유로Ⅳ 기준을 만족하는 동시에 150마력의 동력 성능을 갖춰, 친환경·고성능·저연비 차량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붕 두가족인 기아자동차도 이번 모터쇼에 유럽형 전략차종인 씨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씨드 외에도 씨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3도어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컨셉트카인 '프로시드'와 모닝, 프라이드 등 22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차가 유럽시장 공략용으로 내세운 씨드는 기아차가 계획 중인 디자인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오는 2008년에는 연산 1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유럽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Ⅳ를 충족시킨 액티언과 렉스턴 Ⅱ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액티언은 쌍용차가 독자 개발한 XDi200 엔진을 탑재했고 다기능 차량자세제어장치와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등을 장착해 유럽의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쌍용차는 300여평의 전시장에서 액티언과 렉스턴Ⅱ 외에 카이런과 로디우스 등 총 1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GM대우는 시보레 전시관에 참여해 GM대우 디자인센터와 전세계 GM글로벌 디자어니들이 함께 디자인한 차세대 컨셉트가 'WTCC 울트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GM대우는 유럽 수출 브랜드인 시보레 브란드로 ▲토스카 ▲윈스톰 ▲레조 ▲라세티 등 16대 차량을 전시하고 금년 국내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토스카 디젤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말부터 양산할 르노삼성 최초의 SUV인 '꼴레오스 컨셉'을 쇼카 형태로 공개했다.

꼴레오스 컨셉은 향후 르노 4WD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르노삼성이 2007년말부터 국내에서 시판할 양산모델과는 일부 다른, 수출용 모델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 판매될 양산모델은 내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쇼카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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