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연구는 악마를 소환하는 것”…터미네이터 현실화?

입력 2014-10-27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 블룸버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연구에 강도 높은 경고를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머스크 CEO는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공대(MIT) 연설에서 “과학자들은 AI 분야 개척에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며 “AI틑 통재할 수 없는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AI 연구가 악마를 소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인자동차 등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머스크 자신도 이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음에도 이례적으로 센 비유를 들어 AI 위험성을 경고한 배경이 무엇인지 주목된다.

그의 발언은 AI에 대한 윤리적 논쟁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CNBC는 풀이했다. 이미 공상과학(SF) 영화에서 AI의 위험성은 좋은 소재로 쓰여왔다. 빅 히트작 터미네이터와 매트릭스 시리즈는 물론 조만간 공개될 ‘어벤저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스스로 생각할 줄 알게 된 기계로 인해 빚어지는 종말론적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AI 찬성론자들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AI로 가는 것은 논리적으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 등 반대론자들은 의도치 않은 결과가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머스크 CEO는 “공포영화를 살펴보면 악마를 소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이런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여겼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AI는 초기 단계지만 이미 금융거래와 비디오게임, 로봇공학 등 많은 방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210,000
    • +1.58%
    • 이더리움
    • 3,154,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22,600
    • +2.65%
    • 리플
    • 722
    • +0.42%
    • 솔라나
    • 176,900
    • +0%
    • 에이다
    • 465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1.58%
    • 체인링크
    • 14,650
    • +5.47%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