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오랫동안 개발이 멈췄던 금천구심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2006년 수립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에 대규모 부지 관리 방안,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용도, 용적률과 높이 등 내용을 재정비해 포함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우선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조정했다. 또 서남권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공장 이적지인 옛 대한전선 부지 내 10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이 유치될 수 있게 했다.
시흥대로와 시흥사거리 주변 획지계획은 완화해 토지 이용이 쉽도록 했다.
위원회는 또한 이날 강서구 방화동 821-1번지의 ‘방화1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821-1번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및 공공청사용 거물의 조감도.(사진=서울시)
대상지는 1992년 방화1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종합의료시설 용도로 결정된 후 현재까지 장기 미집행시설로 남은 지역이다.
위원회는 종합의료시설 용도를 폐지하고, 이곳에 공공청사와 아파트 72가구를 건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동대문구 장안동 415-15번지(759.9㎡)에 지하 2층∼지상 19층, 객실 189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