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는 맛집이 없다? 3色 대전 먹거리 집중탐색

입력 2014-10-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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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이비가짬뽕‧모미가어죽 등 대전 맛집으로 유명

일반적으로 ‘충청도’라 하면 특색 있는 음식을 떠올리기 쉽지 않다. 충청도 최대의 광역시인 대전 역시 마찬가지다. 진정, 대전을 찾은 외지인들에 추천해줄만한 대전 먹거리는 없는 것일까.

홍보가 덜 된 탓일 뿐 대전에 맛집이 없다는 건 오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50년 전통의 대전 향토 제과점인 성심당(대표 임영진)을 들 수 있다. 성심당은 오랜 시간 숙성된 반죽 안에 국산 팥고물을 넣고 튀겨낸 ‘튀김 소보로’로 전국을 평정했다.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 진출해 이름을 알리더니, 이제는 전국적으로 튀김 소보로를 판매하며 ‘대전의 맛’을 퍼뜨리고 있다.

튀김 소보로의 맛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정보지인 ‘미슐랭 가이드’에서 선정되기까지 했다. 대한민국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가운데 하나로 ‘성심당’이 이름을 올린 것.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짬뽕 전문 브랜드 ‘이비가짬뽕’도 대전이 출생지다. 이비가짬뽕은 SBS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짬뽕 달인’과 ‘탕수육 달인’으로 출연한 권혁남 달인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만든 브랜드다.

이비가짬뽕의 특징은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에 있다. 잘 말린 청양고춧가루 맛이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을 만들어내며 입맛을 당긴다. 특허를 받았을 정도로 타 짬뽕집과는 맛에서부터 차별화된다. 대전 짬뽕 맛집을 찾는다면 단연 손꼽히는 곳이다.

물론 재료도 신선하고 믿을 만한 것들만 사용한다. 이비가짜장에는 곱게 다진 한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으며, 순한 짬뽕은 사골국물과 굴 등 풍부한 영양가를 자랑하는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밖에 질 좋은 국내산 생돼지 등심을 매일 새로운 기름으로 튀겨내는 이비가 탕수육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충청도의 향토음식 ‘어죽’도 대전 대표 메뉴로 추천할 만하다. 생생정보통에 ‘대전 어죽 맛집’으로 방영된 모미가 어죽은 어린 시절 동네 개울가에서 가물치 등을 잡아 솥을 걸어 놓고 끓여 먹던 추억의 맛을 재현했다.

모미가 어죽은 달인 짬뽕으로 유명한 권혁남 대표가 2년에 걸쳐 준비한 브랜드로, 어죽과 메기매운탕을 대표 메뉴로 내세웠다. 행정구역상 공주에 위치해 있지만 대전에서 더 가까운 탓에 ‘대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물고기 죽이라며 편견을 갖는 이들도 모미가 어죽을 일단 맛보고 나면 부드럽고 얼큰한 맛에 매력을 느끼곤 한다. 민물고기는 비린내가 날 것이라는 편견을 무너뜨리는 음식이 바로 ‘어죽’이다. 붕어, 잉어, 가물치, 빠가사리(동자개), 피라미. 미꾸라지. 갈거니 등 민물고기에 10여가지 각종 한약재를 넣고 푹 고아낸 국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찾고 있다.

메기매운탕 역시 어죽육수에 느타리버섯, 무, 미나리, 냉이, 호박, 깻잎 등을 넣고 만들었기에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자연산 활 메기를 사용했으므로 비린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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