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말로카리스란, 5억년 전 바다 서열 1위 ‘포식자’… 생김새보니 “고래야? 새우야?”

입력 2014-10-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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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말로카리스란

(사진=위키피디아/라이브사이언스닷컴)

아노말로카리스가 화제다.

아노말로카리스란 ‘이상한 새우(abnormal shrimp)’라는 뜻을 가진 고대 해양 생물로, 약 5억 년 전 원시 지구의 바다에 출현한 거대한 포식자다.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는 ‘이상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ἀνώμαλος(anomalos)와 ‘새우’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καρίς (karis)에서 유래했다.

아노말로카리스의 일반적인 크기는 60cm 정도지만 어떤 종류는 최대 2m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노말로카리스의 형태를 살펴보면, 크게 머리와 몸통으로 나누어진다. 머리는 볼록한 타원형이며 앞에는 한 쌍의 집게발(부속지)이 달려 있다. 거대한 가시들이 달려 있는 집게발의 크기는 최대 20cm 정도인데, 마디로 이뤄져서 손가락처럼 마디를 굽혀 먹이를 입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 눈은 머리 옆으로 돌출되어 있고, 머리 아랫부분에 입이 달려있다.

아노말로카리스는 몸통 측면에 최소한 11개 이상의, 날개 같은 엽(lobe)을 지녔는데, 엽을 이용해 바다 속을 헤엄칠 수 있었다. 즉, 앞에 위치한 엽은 바로 뒤에 위치한 엽의 아래쪽으로 겹쳐져 들어가서, 이 엽들이 서로 파도타기를 하는 것처럼 리듬을 가지고 연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아노말로카리스는 엽을 일종의 지느러미처럼 효율적으로 이용해 자유자재로, 전진하거나 후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대의 다른 생물들보다 엽의 크기가 월등히 컸기 때문에 다른 생물보다도 훨씬 빨리 움직일 수 있었다. 아노말로카리스의 외골격은 키틴질로 구성됐었는데, 탄산칼슘 성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삼엽충 같은 다른 절지동물보다는 덜 단단했다.

아노말로카리스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노말로카리스란, 좀 징그럽다”, “아노말로카리스란, 생긴 것처럼 혐오스럽네”, “아노말로카리스란, 5억년 전이면 대체 언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노말로카리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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