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우면산 터널 사업에서 손 뗀다

입력 2014-10-17 1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최소운영수입보장 조항 폐지하고 수익공유방식 도입

우면산터널 사업의 최대투자자인 맥쿼리가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내년 초 우면산터널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맥쿼리 대신 보험사 등 신규 투자자를 모집하는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 실시협약에서 세금낭비 논란이 일었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을 폐지하고 ‘수익공유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우면산터널에 대해 맥쿼리와 실시협약 수정 협상을 벌여왔다. 맥쿼리에 대한 수입 보전이 혈세 낭비로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우면산터널 운영사업자인 우면산인프라웨이의 1대 주주는 36%의 지분을 보유한 맥쿼리, 2대 주주는 SH공사(26%)다. 2004년 1월 우면산터널 개통 이후 2011년까지 최소운영수익보전 조항에 따라 서울시가 우면산인프라웨이에 지급한 보전금은 480억원에 이른다.

서울시가 우면산터널 새 실시협약에 도입을 준비 중인 수익공유방식은 MRG 조항을 보완한 것이다. 미래에 실제통행료 수입이 예상통행료 수입을 초과할 때 생기는 수익에서 현재 MRG 조항에 따라 지급하는 재정보전금을 뺀 금액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23,000
    • +2.54%
    • 이더리움
    • 3,177,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432,300
    • +3.97%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0,300
    • +3.21%
    • 에이다
    • 460
    • -1.5%
    • 이오스
    • 666
    • +2.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41%
    • 체인링크
    • 14,080
    • +0.28%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