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에볼라 환자 오인에 ‘대피령’ 소동

입력 2014-10-17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NS로 퍼진 헛소문 인 것으로 밝혀져

▲1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있는 한 대학교 내에서 한 학생을 에볼라 감염 환자로 오인해 대피령이 내려지고 건물 내 출입이 통제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미국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있는 한 대학교 내에서 한 학생을 에볼라 감염 환자로 오인해 대피령이 내려지고 건물 내 출입이 통제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카운티 출라 비스타시 서던웨스턴 대학에서 발생한 이 소동은 한 학생이 자신의 여동생이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 학생의 발언이 학생들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돼 “에볼라 감염 환자가 학교에 나타났다”는 소문으로 퍼졌다.

특히 에볼라 환자가 치료받다 사망한 텍사스주 댈러스의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이 두 번째로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며 이 헛소문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소문을 접한 학교 측은 예방 조치로 학생들은 건물에서 대피시키고 건물에 출입저지선을 치는 조치를 취했으며 신고를 받은 출라 비스타 시당국도 응급처리반을 학교로 급파했다.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던 이 학생의 여동생은 에볼라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에볼라 확진 환자가 이용한 어떤 비행기도 탄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SNS에 올라온 이 대학 내 사진에는 수십 명의 학생이 건물 밖에서 서성이고 있었으며 학교 관계자들이 건물 주변에 출입 저지선을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84,000
    • +3.07%
    • 이더리움
    • 3,173,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33,000
    • +4.06%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180,300
    • +2.44%
    • 에이다
    • 460
    • -2.54%
    • 이오스
    • 663
    • +1.38%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4%
    • 체인링크
    • 14,100
    • +0.28%
    • 샌드박스
    • 342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