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TV사줘, 도배해줘" 아파트관리실 괴롭힌 40대

입력 2014-10-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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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실과 경비원에 무리한 요구를 하며 집기를 부수거나 업무를 방해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47·무직)씨를 17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월 16일 오후 4시께 자신이 사는 사하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TV를 사달라며 탁자 유리를 파손하고 배수관을 수리하러 방문한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두달간 경비실에 100여차례 전화를 걸어 "방이 춥다, 도배를 해달라"는 등 억지 주장을 하고 찾아온 경비원에게 문신을 보이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업무방해, 폭력 등 지역주민을 폭력을 행사하거나 협박한 등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15번에 달하고 지난해에는 식당 업주를 흉기로 협박해 징역형을 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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