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임영록·이건호, KB금융 사태 “부덕의 소치, 책임 통감”

입력 2014-10-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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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KB금융 사태로 혼란을 빚은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임 전 회장은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중징계 방침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단독 결정이 아닌 외부로부터 영향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제가 판단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짧은 시간동안 진행돼 판단을 못했다”며 “모두 나의 부덕의 소치다. 전적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 전 회장은 또 최 원장이 형사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밀고 나가겠다고 한데 대해서는 “그동안 몇몇 사안과 관련해 가처분신청이나 본안 행정소송에 대해 소 취하했다”며 “모든 걸 내려놨다. 나머지는 시간을 갖고 자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행장 역시 주전산기 문제를 외부로 끌고가지 않았다면 이런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부덕하기 때문이다. 미리 수습 못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휘하에 있는 직원들을 잘 관리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회장님하고 어떤 경영진과 다툼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주요 경영 사안을 감독당국에 보고하는 것은 법규상 내게 주어진 의무다. 이 점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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