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암세포 죽이는 천연 바이러스 ‘M1’발견

입력 2014-10-16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체 임상실험, 이르면 3년 안에 이뤄질 듯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옌광메이 의과대학 교수의 연구팀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천연 바이러스 ‘M1’을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중국웨이보 캡처)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옌광메이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천연 바이러스 ‘M1’을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옌 교수 연구진이 발견한 M1 천연 바이러스는 간암, 결장암, 직장암, 방광암, 흑색소암 등 여러 가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고 정상세포에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미정맥으로 주사한 M1 바이러스가 암 조직에 융합되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 과정에서 정상 세포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 실험 외 임상표본 분리조직을 이용해 신형 바이러스의 효과성과 특이성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옌 교수는 “가장 중요한 인체 임상실험은 암환자를 통해 진행해야 하는데 관련 법이 엄격하고 까다로워 3년 안에 인체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암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의 치료 수단으로는 그 수요를 만족시키긴 역부족”이라며 “이런 상황에서의 옌 교수 연구팀의 M1 천연 바이러스 발견은 의학계에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또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M1 바이러스의 특징은 신약 개발에 아주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1,000
    • -0.15%
    • 이더리움
    • 3,27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64%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3,600
    • -0.72%
    • 에이다
    • 472
    • -1.46%
    • 이오스
    • 636
    • -1.09%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16%
    • 체인링크
    • 15,280
    • +0.46%
    • 샌드박스
    • 34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