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해도 IS '끄떡없다'…이유는?

입력 2014-10-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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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시리아의 터키 접경도시 코바니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공습으로 거대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AP/뉴시스)

시리아에서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소식이 전해졌지만, IS는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제기됐다.

먼저 미국 국방부는 중동 날씨가 공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왔다. 존 커비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나쁜 기상 여건이 이라크에서 미국의 공습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 역시 "중부 이라크는 모래 폭풍으로 인해 시정(視程)이 크게 나빠지곤 하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자연의 힘이 안바르주를 놓고 IS와 싸우는 이라크군에는 미국의 공습지원을 빼앗아갔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군의 휴민트(스파이 등 인적 정보망)의 부족 등 정보부족이 공습을 제약하는 진짜 이유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정권이 정권 초기 중동에서 관심을 돌리면서 IS에 대한 실시간 정보 입수망 역시 무너졌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공습이 예상되면 민간인 사이로 뿔뿔이 흩어지는 IS의 산개(散開) 작전도 한몫했다.

이 밖에도 공습 효과 부족한 것은 미군의 개입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마크 건징거 전 미국 국방부 부차관보는 16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지난 1999년 세르비아 공습 당시 미국과 동맹국들이 하루 평균 138회, 2001년 아프가니스탄전에선 평균 86회씩 공습을 했다"며 "그러나 현재 IS에 대한 공습은 하루 평균 7번에 그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중동 개입에 대한 주저함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소식에 네티즌은 "무섭다.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이라니",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진짜야?",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했다는데 민간인 있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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