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점포 전략 통했다’ 홈플러스, 18개월 연속 매출 성장

입력 2024-0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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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홈플러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18개월 연속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맞춤형 배송 서비스에 이어 ‘당당치킨’, ’이춘삼 짜장라면’으로 대표되는 메가 히트 상품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시너지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2022년 8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올해 1월까지 18개월째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2년 하반기 월평균 7%에 가까운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도 6%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높은 성장률의 배경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마트의 성장에 있다. 여기에 20%에 가까운 온라인 매출 성장률과 PB(자체상품) 매출 증대, 객수 증대도 영향을 미쳤다.

식품관 수준의 초대형 식품 전문매장으로 탈바꿈한 전략도 효과를 거뒀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24개점은 개점 1년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4개점의 올해 1월 식품 매출은 3년 전인 2021년 1월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점포별로는 최대 2배 매출 상승까지 기록했다. 서울 강서·방학, 인천 간석·청라, 대구 성서점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목받으며 2년 연속 매출 신장률 상위 점포에 이름을 올렸다.

물류센터 기반의 ‘새벽배송’ 대신 점포 기반 배송에 집중한 온라인 전략도 빛을 발했다. 중요한 경쟁 요소는 배송이다. 홈플러스는 전국 380여 개 대형마트·익스프레스 점포망과 온라인 배송망을 활용해 ‘1시간 즉시배송’, ‘오늘밤 마트직송’, ‘마트직송’ 등 3가지 배송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 부문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1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한 즉시배송은 2021년 2월 공식 론칭 이후 2023년 12월까지 연평균 70%의 기록적인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 이용 고객 증가는 온·오프라인 교차 구매 고객 증가로 이어졌다. 홈플러스가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몰 등을 구분해 운영하던 멤버십을 무료 멤버십으로 통합한 결과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930만을 돌파했다. 온·오프라인 채널 교차 구매 고객 수는 전보다 10% 증가했다.

‘당당치킨’, ‘이춘삼 짜장라면’ 등 델리와 PB 신제품도 꾸준한 인기다. ‘당당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710만 팩을 돌파했고, ‘이춘삼 짜장라면’과 ‘생크림 폭탄 단팥빵’ 등 히트작이 출시되며 객수 증대를 견인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래형 점포 전략으로 신선식품과 먹거리 중심의 방향성을 설정해 매진했다”며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극대화하면서 마트를 찾는 수요를 자극하는 신선식품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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