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천도불용(天道不容)/중진국 함정

입력 2023-09-0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토머스 사스 명언

“어리석은 사람은 용서하지도 않고 잊지도 않는다. 보통사람은 용서하고 잊는다. 현명한 사람은 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는다.”

헝가리 출신 미국의 정신과 의사, 정신분석학자다. 과학주의와 의료화, 정신과학에 대한 비판과 반정신의학 운동으로 유명하다. 그는 정신질환이 신체 질환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실제로 질병이 아니며, 단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생긴 생활상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920~2012.

☆ 고사성어 / 천도불용(天道不容)

천도는 공정해서 악인을 용서치 않는다는 말이다. 서쪽 오랑캐 융적 공격에 참패한 주(周)나라 선왕(宣王)이 두백(杜伯)에게 설욕전 준비를 명하자 그는 반대했다. 선왕이 그의 목을 베라고 했다. 3년 뒤 선왕이 사냥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두백 귀신이 길을 막고 선왕의 심장을 향해 활을 쏘았다. 선왕의 병은 더욱 심해져 결국 고통 속에 죽었다. 중국 고대신화에 있는 이야기다. 출전 남사(南史) 사초종전(謝超宗傳).

☆ 시사상식 /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

개발도상국이 경제발전 초기에는 순조롭게 성장하다 중진국 수준에 와서는 성장이 장기간 정체하는 현상을 뜻한다. 세계은행이 2006년 처음 제기했다. 1인당 소득으로 선진국·중진국·후진국으로 분류할 때 중진국은 4000~1만 달러 범위 대에 속한 국가다. 압축 성장(reduce growth)을 주도하는 경제 관료들의 사고가 경직적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경제 운용 체계도 소득이 일정 수준 도달해 고(高)비용·저(低)효율 구조로 바뀔 때 시장경제 도입 등을 소홀히 한 것도 원인이다.

☆ 신조어 / 혜자롭다

‘국민 엄마’ 배우 김혜자 씨를 내세운 편의점 도시락 마케팅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뜻한다.

☆ 유머 / 용서를 모르는 교수

교수가 학생들의 출석률이 저조하자 학생들을 골탕먹이려고 기말고사 때 단 한 문제를 출제했다.

‘다음 중 이 과목 교수의 얼굴을 정확하게 고르시오.’

출석하지 않은 학생들은 교수의 얼굴을 전혀 몰라 모두 낙제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30,000
    • +1.11%
    • 이더리움
    • 4,727,000
    • +7.02%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6.31%
    • 리플
    • 1,951
    • +24.58%
    • 솔라나
    • 363,000
    • +7.43%
    • 에이다
    • 1,229
    • +11.22%
    • 이오스
    • 975
    • +5.98%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4
    • +18.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50
    • -11.81%
    • 체인링크
    • 21,380
    • +4.09%
    • 샌드박스
    • 496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