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I 산업에 3년간 30억 달러 투입…트럼프와도 협력

입력 2024-11-22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 다각화, 중국 의존도 완화 목적
자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컴퓨팅 능력 확대

▲대만 라이칭더 총통. AP뉴시스
▲대만 라이칭더 총통. AP뉴시스

대만이 인공지능(AI) 산업에 향후 3년간 30억 달러(약 4조2057억 원)를 투입한다.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우청원 주임위원(장관급)은 최근 일본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예산은 AI 데이터센터 및 기타 업그레이드 작업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주임위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우 주임위원은 해당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는 자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강화하고 자체 컴퓨팅 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향후 4년 동안 올해 120PF(페타플롭스)에서 480PF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대만의 목표다. 플롭스(Flops)는 1초당 1회 더하기 연산을 할 수 있는 단위로, 페타플롭스는 컴퓨터가 1초당 1000조 번 연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투자는 라이칭더 총통이 경제 다각화는 물론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우 주임위원은 설명했다. 라이 정부는 반도체 제조 위주의 대만 경제를 AI, 무인기(드론), 의료 보건, 에너지 분야 등 산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우 주임위원은 대만이 이미 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AI 칩 대형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AI 언어 모델 타이드(TAIDE)를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만 AI 응용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정체자(번체자) 모델인 타이드를 국가 고속 인터넷과 컴퓨팅 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우 주임위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미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26,000
    • -0.24%
    • 이더리움
    • 4,664,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7.2%
    • 리플
    • 2,062
    • +30.92%
    • 솔라나
    • 361,900
    • +6%
    • 에이다
    • 1,266
    • +13.75%
    • 이오스
    • 989
    • +7.5%
    • 트론
    • 279
    • -0.71%
    • 스텔라루멘
    • 419
    • +2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8.69%
    • 체인링크
    • 21,360
    • +2.35%
    • 샌드박스
    • 495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