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국내 설정된 타깃데이트펀드(TDF) 전 빈티지(은퇴 목표 시점)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7개 빈티지에서 연초 이후 6.47%(2030)~8.59%(206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설정된 144개 TDF 중 1위를 기록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설정하고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대표적인 연금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현재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 등 7개 빈티지로 운용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자체 분석 장기자본시장가정(Long 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LTCMA)을 공개했다. 자본시장가정과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해 만든 상품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은 건물로 치면 골조고, 잘 설계된 골조가 있으면 펀드매니저가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상황에 맞게 거래할 수 있다”며 “장기자본시장가정으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주식, 국내 채권 자산을 중심으로 하는 환 오픈 전략이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며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간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낮은 비용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