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TF를담은TDF(타깃데이트펀드)’의 총 6종의 빈티지가 2년 중기 수익률에서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 ETF를담은TDF’는 2030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빈티지를 나눠 총 6개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전체 TDF 상품군에서 모든 빈티지가 플러스 전환된 건 업계 처음이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외 주요 채권형 ETF, 금ㆍ리츠 등 대체자산 ETF를 편입자산으로 운용한다. 지난해 주식시장 급락, 채권금리 급등 국면에서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만기가 짧은 채권을 중심으로 방어적인 운용을 해왔고, 4분기 이후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자 빠른 속도로 수익률이 반등했다. 이에 따라 1년 수익률을 제외한 1개월, 3개월, 6개월, 2년, 설정일 이후 수익률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ㆍ생애주기 자산배분)에 따라 ETF를 주요 자산으로 운용하는 만큼 운용보수가 0.09%에 그쳐 국내 TDF 상품 중에 제일 낮은 보수를 적용하고 있다. 퀀트 전략 기반의 체계적인 자산 배분 운용과 변동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기 성과를 추구하며, 장기 투자일수록 유리해지는 구조가 특징이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장은 “삼성 ETF를담은TDF는 ETF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낮은 보수 적용과 적극적 시장 대응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작은 수익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익률 하락에서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시장 하락으로 TDF 역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만큼 수익률 제고에 보다 더 집중해 TDF가 연금형 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