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대선 앞두고 공격적인 코인 사업 전개 外 [글로벌 코인마켓]

입력 2024-09-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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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 대한 다양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뉴욕 검찰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젝트 유니스왑에 투자한 밴처캐피털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8월 한 달간 달러화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싱가포르에서 결제기관(MPI)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트럼프 일가 디파이 프로젝트 "디파이 발전 위해 아베와 협력"
도널드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디파이 발전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아베(Aave)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측은 "이는 혁신적인 파트너십이다. 우리의 사명은 아주 명확하다.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의 대규모 채택을 주도해 가상자산과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디파이가 미래라고 믿는다. 모든 사람이 접근하고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매우 중요하다.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100년 동안 글로벌 결제 레이어 역할을 계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백서에 프로젝트 토큰의 최대 70%가 창시자, 팀, 서비스 제공업체 등 프로젝트 내부자에게 분배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30%만 공개판매를 통해 거래될 예정으로, 공개판매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프로젝트 내부자 및 운영을 위한 트레저리로 분배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는 아직 계획 단계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 검찰, a16z 등 유니스왑 투자 VC에 소환장 발부"
코인데스크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 뉴욕 검찰총장실이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 유니온스퀘어 벤쳐스 등 유니스왑에 투자한 다수의 벤처캐피털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니스왑 측은 "유니스왑 랩스는 디파이 기술의 선구자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더 좋은 금융 서비스에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제공한다"며 "우리 고향(뉴욕)의 정부기관 및 의원과 책임감 있는 디파이 혁신을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NYAG 소환장 발부와 관련해서 한 관계자는 "뉴욕주 법무부 장관 레티샤 제임스는 이를 정치적 공격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 거래소 달러 기반 가상자산 거래량 급증세…크립토닷컴 주도
더블록에 따르면 8월 달러화(USD) 기반 거래량이 1930억 달러로 급증세를 보였다. 해당 매체는 "거래량 회복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특히 8월 급증세는 크립토닷컴이 주도했다. 현재 USD 기반 거래량 및 시장 점유율에서 코인베이스를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중요 촉매제는 없었지만, 가상자산과 정치의 교차점이 강화됐다.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관련 관심 및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OKX, 싱가포르 주요 결제기관 라이선스 정식 승인
더블록에 따르면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주요 결제기관(MPI)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OKX는 MAS 전 임원 출신 그레이시 린을 싱가포르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그레이시 린은 싱가포르 투자자 요구에 맞는 가상자산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월 OKX는 MAS로부터 MPI 라이선스 임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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