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낵 구독시장 뚫은 롯데웰푸드 ‘제로 후르츠 젤리’

입력 2024-09-04 08:58 수정 2024-09-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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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가 야심차게 선보인 무(無)설탕·무색소 젤리가 미국 스낵 시장의 높은 벽을 뛰어넘었다.

롯데웰푸드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10여 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다. 월평균 구독자만 1만 명에 달한다.

8월 구독 박스에 소개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복합 과일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과일의 달콤함과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설탕과 당류, 색소를 포함하지 않아 맛과 건강의 균형을 잡았다. 기존 젤리와 비교했을 때 25%가량 낮은 열량으로, 2022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설탕 과다 섭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대체당을 활발히 도입 중인 미국 시장에서 제로 후르츠 젤리가 소비자 입맛을 만족하게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제로는 올해 1~7월 사이 브랜드 전체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29% 상승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제과업체 중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해 북미 시장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구독 박스 외에도 SNS 해시태그 이벤트로 제로 후르츠 젤리를 고객에게 증정하고 있다. 또한, 이달 중에는 현지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SNS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아몬드 빼빼로에 이어 제로 후르츠 젤리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로, 빼빼로 등 대표 제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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