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이용객들이 화재 대피 안내를 듣고 밖으로 빠져나와있다. (사진=독자제공 ⓒ이투데이)
서울 여의도파크원에서 발생한 화재 경보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더현대 서울 이용 고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고객 수백 명이 갑자기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갑자기 ‘삐삐~’하는 화재 감지기 작동 벨이 울리고 대피 안내 방송이 나온 탓이다. 급기야 화재 감지기 작동 직후 소방차도 더현대 서울로 출동했다.
하지만 실제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확인 결과, 더현대 서울이 있는 여의도파크원 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화재 감지 시스템이 오작동한 탓이었다.
이와 관련 별도의 인명피해도 없으며 오후 4시 30분 현재 해당 호텔과 더현대 서울 등은 정상 영업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화재 감지 시스템이 소방당국과 연계돼 있어 화재 감지 시스템이 작동하자 소방차가 출동한 것”이라며 “소방당국에서 상태를 확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돌아갔다. 대피 고객도 안으로 들어갔고 현재 정상 영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