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 가운데 1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장마철 집중호우가 지속되면서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이 3500대를 넘어섰다. 추정 손해액도 약 320억 원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3549건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319억7400만 원이다.
이날도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보된 데다,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향후 침수차량 접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업계 등과 협력해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 침수와 2차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침수차량을 신속히 차량 보관장소로 이동하게 하는 등 침수피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은 집중호우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긴급 대출 △대출금리 감면 △신용카드 청구 유예 △보험료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