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입학 대학생 10명 중 6명 “다시 대입 치러도 무전공 선택”

입력 2024-07-06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7%는 무전공 입학에 불만족...“대학생활 적응 어려움” 꼽아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학에 진학한 뒤 전공을 택하는 ‘자율전공선택제’(무전공)로 대학에 입학한 학생 10명 중 6명은 다시 대입을 치러도 무전공으로 지원할 정도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6일 진학사가 무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한 대학생 1~2학년 153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다시 고3으로 돌아가도 무전공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무전공 선택에 만족한 이유는 ‘여러 과목 수강 후 전공 선택에 만족’(48%), ‘명확한 희망 전공 없음’(29%), ‘희망 전공으로 내 성적보다 높은 대학 진학 가능’(23%) 등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37%는 ‘무전공으로 다시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대학생활 적응 어려움’(66%)이 꼽혔다. 이어 ‘고교 때부터 전공하고 싶은 학과가 명확해서’(23%), ‘여러 과목을 수강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것 같아서’(11%) 등 순이었다.

(진학사)
(진학사)

현재 교육부는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대학들의 무전공 입학 확대를 추진 중이다.

무전공 제도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뒤 모든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등 제외)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형1'과 계열·단과대 내에서 전공을 자율 선택하거나 학과 정원의 150% 이상 범위 내에서 선택하는 '유형2'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무전공 제도는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학문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제도로 평가된다”며 “다만 전공 선택 외의 대학 생활의 적응을 위한 개인의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73,000
    • +3.17%
    • 이더리움
    • 4,688,000
    • +8.07%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8.67%
    • 리플
    • 1,748
    • +12.05%
    • 솔라나
    • 358,400
    • +7.66%
    • 에이다
    • 1,151
    • +1.68%
    • 이오스
    • 933
    • +5.66%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68
    • +5.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1.18%
    • 체인링크
    • 20,830
    • +3.43%
    • 샌드박스
    • 486
    • +3.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