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개 자치구,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

입력 2024-11-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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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대문구청서 협의회 출범식 개최
중랑 등 7개 자치구 참여해 지하화 추진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

서울시 내 7개 자치구가 21일 동대문구청에서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협의회는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 지선 포함)의 철도 지하화를 현실화하기 위해 7개 자치구가 뜻을 모아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협의회 소속 7개 구청장(중랑,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도봉, 노원)이 참석해 지하화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국토교통부에 제출될 예정으로 지하화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협의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원선은 서울의 중요한 교통축 중 하나다. 지하화 목표 구간은 협의회 소속 7개 자치구를 가로지르는 32.9㎞ 구간이다.

협의회는 각 구의 지역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며 상부 공간 및 주변 지역의 통합개발을 통해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를 비롯한 중앙정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원선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함께 그려갈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경원선, 중앙선, 경춘선이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면 철도로 인한 지역 간 단절, 소음과 분진 문제를 해결하고 철도 주변 지역의 노후화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랑구를 포함한 서울 동북권 지역의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구는 서울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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